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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 농촌 문제로서의 가축전염병 -일제시대 신문에 나타난 구제역- 등록일 2012.10.22 17:05
글쓴이 앞선넷 조회 374

출   처 :  농업사학회   천명선

내   용 : 

 사회의 역사적 경험은 잊혀졌으며 이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두 번의 구제역 유행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20세기 초반 한국 내 구제역은 우역 및 탄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가축전염병 중 하나였다. 당시는 일제 식민지 하에서 일본식 근대 방역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방역 제도와 인력이 재정비 된 시기이다. 가축전염병은 축산생산력을 감소시키는 가장 큰 위해 요소이기 때문에 국가적이고 조직적인 관리가 진행되었다. 구제역이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사율이 높지 않은 질병임이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가축전염병예방 법규에 법정전염병으로 명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인 살처분은 수행되지 않았다.
일본인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수행된 근대 방역책은 당시 축우 개량 사업, 농촌 진흥 운동 등과 맞물려 농촌사회에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가축위생통계와 더불어 신문자료는 촌락 내 전통수의 인력의 재교육, 일본인 수의사와 농촌사회의 마찰, 농촌사회 내 가축방역을 위한 자경단 활동, 축력 농법과 가축전염병의 관계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전염병 방역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 위생정책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문자료에 따르면1919년과 1933년의 구제역은 당시 가장 규모가 큰 가축전염병이었으나 발생과 대처방안은 서로 달랐다. 조사된 163개의 신문기사 중 117개가 1933년 구제역 발생에 집중되어 있었다. 1919년에는 구제역 발생 규모와 발생지역 면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유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치사율이 높은 우역과탄저가 주요 관심사였으며, 아직 근대 방역조직이 완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심각성이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1933년에는 일본 이출우 검역 중에 구제역이 진단된 것을 계기로 심도 깊은 연구와 전반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1930년 대 우역과탄저 발생 감소와 일본으로의 이출우 증가추세에서 그 배경을 추측해 볼 수 있다.이처럼 일제시대 구제역 발생 자료를 통해 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처방안이 원인체의 발견과 수의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경제적, 제도적, 사회문화적 영향 하에 있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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