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심박이 오른다면 탈수 상태 의심해 볼 수 있어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탈수증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 탈수증이 발생하면 서있기가 어려워지고 심해지면 쓰러질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 특히 땀이 많은 체질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탈수 상태는 자연스럽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탈수 증세라도 장기간 방치되거나 심각한 수준의 탈수증으로까지 발전할 경우 신장을 비롯한 체내 곳곳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한 탈수에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물 마시기'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 마시느냐다. 우리 몸이 보내는 물 섭취 신호 3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 심장이 '쿵쾅쿵쾅' 운동을 하거나 신체 활동이 활발할 때 심박 수가 높아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여름철에 비교적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평소보다 분당 심박 수가 15~20회 가량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심장이 탈수로 인해 줄어든 혈액량을 보완하고자 심장 박동을 늘린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운동을 하는 등의 별다른 이유가 없음에도 심박 수가 높아졌다면, 충분히 물을 마심으로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 뒤 심박 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 소변 색깔이 너무 진하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공중화장실에서나 맡을 수 있는 불쾌한 냄새가 날 경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소변의 색깔이 너무 진한 노란색인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소변의 냄새가 심할 경우 일단 물을 충분히 섭취한 뒤 냄새가 줄어드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이후에도 소변의 냄새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다른 질병이 있는 게 아닌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떨어진 피부 탄력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손등을 꼬집었다가 놨을 때 피부가 곧장 원래대로 복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성 저하가 그 원인이지만, 심각한 탈수 증세를 겪을 때 역시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한 뒤 다시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 보면 피부 탄력성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방법은 여름철 격렬한 운동을 수행할 때도 탈수 정도를 진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2~3초간 손등을 꼬집고 놨을 때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탈수가 있다는 증거이므로 물을 마셔야 한다. 여름철 운동시 탈수를 예방하려면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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