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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온라인 유통 양·염소 고기 각 50건 검사 ▪양고기는 호주산 46건·뉴질랜드산 4건 ▪염소고기는 국산 24건·호주산 26건 ▪전 제품서 동물용의약품 유해성분 불검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양·염소 고기를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성분을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7~8월 복날 전후 기간에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양고기·염소고기 제품을 50건씩 구매해 동물용의약품 23종과 미생물 위생지표 2종(일반세균·대장균 수)을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양고기는 호주산 46건, 뉴질랜드산 4건을 대상으로 했고 염소고기는 국산 24건, 호주산 26건이다. 검사 결과 동물용의약품 성분은 전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대장균수도 전 시료에서 기준치(1x10^3CFU/g, ㎠) 이하로 나왔다. 다만 일반세균수는 염소고기 7건, 양고기 10건 등 17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생물 권장기준을 초과 축산물은 가열해 조리하면 균이 쉽게 사멸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에 따르면 염소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선호도가 높아 전체 생산량의 30%가량이 6~8월 유통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이 제정된 이후 수요가 늘어나는 양·염소고기 등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향후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외국산 양고기가 염소고기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라 양·염소 고기에 대한 축종 감별 검사도 추진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비 행태와 수요를 반영해 검사하고 정보를 공개해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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