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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염소사육 열기 후끈…소비저변·인프라 확대 숙제 등록일 2024.06.22 20:13
글쓴이 앞선넷 조회 22

호황과 버블 사이 염소산업

적은 생산비·이른 수익에 관심 ..‘개식용종식법수혜 기대감도

가축 개량 어렵고 도축장 부족..판매장 확대 등 구조 개선 시급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성장한 염소산업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염소산업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은퇴와 코로나19 확산, 개식용 금지 추진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규모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반짝 호황에 그칠 것이라는 거품론도 만만치 않다.

 

뜨거운 사육 열기당분간 지속” VS “거품 꺼질 듯” = 17일 찾은 경남 함양 염소 경매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염소 사육농가와 중도매인 말고도 돈이 될까 싶어 염소 사육을 고민 중이라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이날 염소 경매시장의 최소 낙찰가는 12만원에 달했다. 한우 송아지 가격(최대 1600원선)보다 크게 높았다. 가장 싼 비거세 숫염소 성체도 15000원부터 호가됐다.

 

올 들어 염소 경매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열었다. 4월 경북 의성, 인천 강화군을 시작으로 5월 함양에서 개장했다. 6월엔 전남 화순(7보성(12강진(17) 3곳이 새로 간판을 달았다. 앞서 2017년 충북 충주와 2020년 충남 부여를 포함하면 염소 경매시장은 전국 8에 달한다.

 

이런 배경엔 뜨거운 사육 열기가 자리한다.

 

국내 염소 사육마릿수는 2010243520마리에서 2022432765마리로 급증했다. 생산액도 2012644억원에서 20221672억원으로 2.5배 이상 신장했다.

 

농가 입장에서 염소는 진입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고 소득은 빨리 발생하는 가축이다.

 

한우만 해도 송아지 구입 비용만 약 330만원(이달 기준)이 들고 적어도 30개월은 키워야 한다. 반면 건강한 새끼염소는 마리당 203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다가 67개월이면 성체가 되고 새끼도 1년에 2번 얻을 수 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지역축협 관계자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라 2027년 개고기 식용이 전면 금지되면 염소 사용 용도가 더욱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최근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대체재 수요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반론도 적지 않다. 경남 산청에서 한우·염소를 키운 지 30여년이 됐다는 한 농가는 “1980년대에 염소값이 마리당 30만원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2만원대로 폭락하기도 했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농민은 과거 오리가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소비 저변이 생각만큼 확대되지는 않았다면서 염소도 오리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산업 활성화 방안은 = 염소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구조적인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도축 인프라 확충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염소 도축장은 이달 기준 전국에 20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사육마릿수 중 43%(2022년 기준 186934마리)를 차지하는 호남에선 전북 정읍, 전남 화순·강진, 광주광역시 등 4곳뿐이다.

 

충남 금산의 염소농가 조규근씨(67)염소고기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수시로 고기가 필요하지만 충남은 도축장이 한곳도 없어 멀리 함양까지 다녀와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충북 청주에도 염소 도축장이 있긴 하지만 가축을 운송할 때 시내 도로를 통과하기 어려워 이용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가축 개량이 어려운 것도 난제다. 국내에서 염소는 주로 약용·육용으로 소비되지만 젖이 많이 나는 품종이 다량 보급돼 있다. 또한 별도의 혈통 관리 없이 근친·난교배가 관행화돼있어 유전적으로 질병에 취약하다.

 

김관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는 국내 수요에 맞게 육량을 늘리고 육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개량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기 판로가 적은 것도 과제다.

 

충주축산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이 염소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을 찾기 힘들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정부도 최근 염소산업의 급격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도축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높은 품종 보급 등을 통해 염소산업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하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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