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농연기구)가 수확한 포도와 사과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는 ‘착색개선 장치(사진)’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착색개선 장치는 15∼20℃에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쪼이면 과피에 색소 안토시아닌이 축적되는 원리를 이용한 기기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온난화의 영향으로 착색이 어려워진 사과나 적색계 포도의 상품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온은 포도와 사과 과피의 착색불량을 일으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당도가 높아도 착색이 불량하면 판매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산지의 고민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농연기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색 LED가 매립된 상자형 발색촉진장치를 개발했다. 발색촉진장치를 1℃가량의 저장고에서 사용하면 LED 발광에 따른 열에 의해 장치 내 온도는 약 15℃로 유지된다. 사과의 경우 장치 내부에 과실을 넣고 5일 동안 빛을 쪼이면 착색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발색촉진장치는 올해 안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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