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소·염소 백신 접종..철새 폐사체 예찰활동 강화 10월 가축전염병과의 방역전쟁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1∼31일 전국의 소·염소를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접종 대상은 전국의 소·염소 447만여마리다. 소 50마리 이상, 염소 300마리 이상 등을 키우는 전업농가는 10월1∼14일 해당 가축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농장주가 직접 접종하기 어려운 소규모농가에 대해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수의사와 포획 인력 등 접종 지원반을 구성해 일제 접종을 돕는다. 정부는 소규모 소·염소 농가에겐 백신 구입비용 전액을, 전업규모 농가에겐 50%를 지원한다. 접종 4주 이후 정부 조사 결과 항체양성률 기준치에 미달한 농가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농식품부는 또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 확산 차단에 주력한다. 올겨울에도 ‘H5N1’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들어와 사람·차량 등의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가금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환경부와 협업해 시기별 철새 서식 현황 조사지역을 150~200곳으로 확대하고 AI 검출률이 높은 폐사체 수거와 포획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농가 1127곳에 대해선 전화 예찰을 주 3회, 겨울철 방역점검을 주 2회 수행한다. 산란계 10만마리 이상 사육농장 205곳과 밀집 사육단지 10곳엔 농림축산검역본부·지자체 합동 전담관을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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