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충북 음성에 조성된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감곡면 원당2리는 최근 국무총리실 소속 녹색성장위원회 주관 '친환경에너지타운 2016년 신규 사업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감곡면 원당 2리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조성된다.

전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은 찜질방과 유리온실 등에 공급한다.

음성군 친환경 에너지타운에는 태양광시설, 농산물가공 체험시설,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음성군은 인근 관광 자원 및 지역특산물과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조성되면 전기요금 절감, 화훼류 재배, 주말농장 분양 등으로 연간 2억5천만 원의 신규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음성군은 기대한다.

음성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