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과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자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에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아파트 베란다에 부착하는 방식과, 옥상에 설치하는 이동식 콘솔형으로 260W기준 가구당 40만원을 군비로 지원하고, 가정에서는 40~45만원을 부담해 설치한다.

신청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고, 관내 소재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에서 직류 전원을 생산하고, 소형인버터를 통해 교류 전원으로 전환시켜 가정의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놓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생산된 전기는 보통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한 달 전기료를 최대 1만 2000원까지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적은 규모라도 전기를 직접 생산해서 쓰면 누진제 구간이 낮아져 전기 소비가 큰 가구일수록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며, “향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