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a998LubsJ0  (동영상)

여름에는 해가 길어지고 햇빛도 강렬한 시기이기에 그만큼 태양광 발전기의 전력 생산도 늘어 전기 사용에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발전량 계기판을 보면 봄이나 가을보다 발전량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다소 적기까지 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태양광 발전기의 특성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일조량과 온도인데, 문제는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적의 효율을 보이는 온도는 25℃ 정도고, 제조사나 구조에 따라 그보다 1℃ 상승할 때마다 0.3~0.5%씩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낮 기온이 35℃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는 날이라고 한다면 기온이 25℃인 날보다 약 3~5% 정도 효율이 떨어지는 셈이다.

지하수가 풍부하다면 끌어올려 발전기를 식혀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전기가 소모되고, 지하수에 포함된 미량의 염분이나 석회 성분이 계속해 쌓이면 오히려 발전기를 손상하고 표면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따라서 한여름 고온으로 인한 발전량 저하는 미리 염두에 두고 전력 사용 계획을 세워야 하며, 발전기 표면의 먼지나 이물질로 인한 효율 저하도 상당한 만큼 정기적인 제거와 세척을 통해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세척 후 태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