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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태양광 발전 설비로 ‘전기요금테크’…똑같이 써도 옆집 40만원 우리집 5만원 등록일 2016.10.18 07:42
글쓴이 앞선넷 조회 472

단독주택에 사는 김미연 씨는 지난 8월 태양광 발전기 덕분에 전기요금을 약 20만~30만원 아꼈다.


총 5인 가구로 평소 전기를 그렇게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올여름에는 8월 한 달간 700㎾h(잠깐용어 참조) 넘게 전기를 사용했다. 비슷한 양을 사용한 옆집에선 40만원가량의 전기요금이 나왔지만 김 씨 집엔 5만9100원만 청구됐다.


재작년에 3㎾(잠깐용어 참조)짜리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옥상에 설치한 덕분이다.


태양광 발전기 설치 전인 2013년 8월에는 전기요금이 12만원 나왔다. 설치 후 2014년 8월에는 9980원, 2015년 8월에는 9160원으로 급감했다. 월평균 약 350㎾h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계산해보니 설치 전과 비교해 연간 전기요금 절약분이 약 60만원가량 된다는 것을 알았다. 김 씨는 “내년 여름에도 올해처럼 더울 거라고들 하더라. 점점 여름에 전기 사용량이 많아질 텐데 그만큼 더 전기요금을 아낄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투자로 돈을 버는 것보다 세금이나 공과금 등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말이 나온다. 특히 지난여름, 가정마다 전기요금 폭탄에 머리를 싸맬 때, 미니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요금테크’에 성공한 이야기가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세간의 눈길이 여기에 쏠려 있다. 설치가 비교적 간편하고 정부나 지자체 지원도 두둑해 태양광 발전이 전기요금 절약의 핵심 ‘키’로 떠올랐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매년 태양광 설비 보급을 신청하는 가구가 늘면서 2015년 말 기준 누적 태양광 주택 수는 전국에 18만6580곳에 이른다. 그와 별도로 아파트 베란다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서울시 기준 2014년 1777곳, 2015년 3258곳이다. 올해는 8월 기준 3556곳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서는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가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게 되므로 생산된 양만큼 전기요금을 덜 내는 효과가 있다. 낮 시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전기가 많이 만들어지는 만큼, 가정에서 생산한 전기를 바로 소비하면 된다. 남는 발전량은 한전으로 보내진다. 발전이 되지 않는 밤에는 한전으로부터 공급받은 전기를 사용한다(사진 참조).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설치비·회수기간·절감액은

▷月 500㎾h 사용 시 10만원 절감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단연 전기요금 절감 효과다. 초기 설치비용을 얼마 만에 회수하고 그 후로 공짜 전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때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 효과가 다르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자료를 참고해 계산해봤다.

월 500㎾h를 사용하는 주택이 옥상에 3㎾짜리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경우 월평균 전기 사용요금이 13만260원에서 2만5590원으로 약 10만원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따지면 약 120만원을 아낀 셈이다. 정부 지정 ㎾당 설치 기준 단가는 250만원으로, 3㎾ 설비 초기 설치비용은 통상 700만~800만원이다. 그중 정부 또는 지자체 보조금이 30%므로 나머지 500만~600만원이 본인 부담액이 된다. 4~5년이 지나면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같은 방식으로 따져 400㎾h 사용 가구의 경우 월 약 7만원, 연간 84만원을 아낄 수 있다.

주택이 아닌 아파트는 간편하게 베란다에 거치식 발전기를 설치하면 된다. 설비는 3㎾짜리 주택형 설비보다 전력 생산 용량이 작은 260W를 표준으로 본다. 이때 304㎾h 사용 가구 기준(서울 평균 사용량) 월평균 전기 사용 요금이 4만8220원에서 3만9900원으로 월 8320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약 10만원이 절약된 셈. 통상 베란다 거치식 설비 설치비용은 60만원 정도인데 그중 지자체 보조금 50%를 빼면 30만원이 초기 비용으로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즉 3년이 지나면 초기 설치비를 다 회수할 수 있다.

▶정부·지자체 지원받는 방법은

▷전기 사용 현황 따져 선택해야 
가정용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방법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나 지자체 중 한 곳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신청하고 지원받는 것이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신청하려면 ‘그린홈’ 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각 자치구 에너지 담당부서에 문의하고 신청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 전기 사용량과 주택 형태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골라야 한다. 최근 1년간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을 따져보는 게 기본이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 대상은 월평균 전기 사용량 450㎾h 미만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이 450㎾h 이상인 주택은 참여할 수 없다. 지자체는 500㎾h 미만으로 조금 더 지원 범위가 넓다.

주택 옥상 태양광 설비는 설치비의 약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주택은 설비 규모 2㎾ 이하는 ㎾당 80만원, 2㎾ 초과~3㎾의 경우 ㎾당 67만원을 지원한다. 공동주택은 30㎾까지 ㎾당 80만원 보조가 가능하다.

아파트는 베란다에 매달아 설치하는 미니 태양광 설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별로 지원금액이 다르다. 서울시는 베란다형 설비에 설비 규모에 따라 30만(200W)~85만원(1㎾ 미만)까지 지원해준다. 부산은 가구당 50만원, 광주는 가구당 40만원이 지원금으로 책정돼 있다.

전기 사용량이 월 500㎾h를 넘는다면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의 태양광 대여 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 대여는 초기 투자비 부담이 없다. 정부에서 선정한 태양광 대여 사업자가 가정에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관리해주는 제도다.

▶미니 태양광 발전, 유의점은 없나

▷베란다형은 입주자 대표 승인 필요
단독주택이라면 상관없지만 다세대주택의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비를 설치하려면 입주자 대표 승인이 필요하다.


조성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햇빛발전팀장은 “공동주택 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난간의 돌출물 설치 시 입주자 대표의 승인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에어컨 실외기처럼 태양광 설비도 난간 돌출물로 구분돼 떨어졌을 때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입주자 대표 차원에서 승인해준 아파트라면 상관없지만 알아보지 않고 설치했다 이후 아파트 관리소에서 발견해 설비를 제거하라고 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월세나 전세입자라고 해서 주저할 필요는 없다. 역시 입주자 대표 승인만 받으면 따로 집주인에게 알릴 필요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다만 드물게 해당 주택이나 아파트 자체가 태양광 설치가 허용되지 않는 곳일 수 있는 만큼 사전 지자체 문의는 꼭 필요하다.

또 되도록 발전 설치 신청은 연초에 일찍 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홈 사업, 지자체 태양광 사업 모두 지원 예산이 한정돼 있어 조기에 지원금이 소진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이미 올해 예산이 소진돼 추가 예산을 받아놓은 상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후에는 유지·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보통 수명이 20년 이상이지만 인버터는 5~10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가 필요하다. 주택 옥상에 설치하는 발전기 인버터 가격은 60만~70만원 선, 베란다형 발전기의 소형 인버터는 약 15만~20만원이다.

잠깐용어 *㎾와 ㎾h 

 ㎾는 전기에너지의 단위로 단위 시간 동안 전기장치에 공급되는 전기에너지, 또는 단위 시간 동안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되는 전기에너지를 말한다. 3㎾짜리 발전시설의 하루 평균 발전 시간이 3.2시간(서울 일평균 일조 시간 기준)이면 한 달(30일)간 총 발전량은 약 300㎾가 된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가구당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04㎾h라고 한다. 여기서 ㎾h는 1㎾ 출력의 전기를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정도의 양을 의미한다.(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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