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월까지 태양광 설치 아파트 선착순 모집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컸지만, 서대문구 신일해피트리 아파트는 8월분 공동전기료가 '0원' 부과돼 이런 시름을 벗었다. 서울시는 북가좌 신일해피트리 아파트(111가구)가 옥상과 방음벽에 총 54.18㎾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이 같은 요금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아파트 옥상에 20.16㎾ 규모의 태양광을 처음 설치했다. 올해 7월에는 방음벽에도 34.02㎾의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햇빛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대여사업'과 서울시의 '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에 동참해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태양광 대여사업자와 15년간 총 사업비 1억 1천659만원 규모로 대여 약정을 맺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보조금과 업체 지원금 등을 제외하면 7천406만원을 내야 한다. 설치비 부담은 있지만, 전기요금 누진 단계가 낮아지면서 생긴 이득을 고려하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부과된 공동전기료가 152만원(가구별 약 5천원)이고, 올해 0원인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연간 1천219만원 이득이라는 계산이다. 태양광 대여사업 추진체계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선착순으로 이 같은 방식의 대여사업형 태양광 설치 아파트를 모집한다. 지정 사업자를 통해 상담·신청한 뒤 서울시에 보조금 지원 요청을 하면 된다. 현재 서울에는 아파트 7곳(총 3천482가구)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526㎾의 태양광이 가동 중이다. 시는 26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에도 태양광 대여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는다.(연합) ◇ 서울시 태양광 대여사업자 연번 | 대여사업자 | 연락처 | 공동주택 사업물량 | 모 듈 | 1 | ㈜이든스토리 | 02-889-9941 | 1,200kW | 엘지전자㈜ | 2 | 한화큐셀코리아㈜ | 02-789-6474 | 500kW | 한화큐셀코리아㈜ | 3 | 에스파워㈜ | 070-4339-7139 | 300kW | ㈜에스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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