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 도다이지에서 시작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스마트폰 가이드 서비스 실증실험. 어플리 화면에 영어, 중국어, 한국어 정보가 표시된다

신 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와 히타치(日立)제작소 등은 9일, 태양광 발전으로 24시간 가동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클린 비컨’을 사용해 방일 외국인 여행자가 스마트폰으로 관광가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실증실험을 나라시(奈良市)의 도다이지(東大寺)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3월 말까지 실시해 2017년도에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도다이지의 경내에 22개 장치를 설치.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를 켠 뒤 접근하면 영어, 중어, 한국어로 도다이지의 역사와 참배 매너를 안내하는 동영상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장치는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작동한다. 점포와 경기장에서 보급이 추진되는 전지 교환식 비컨에 비해 손질이 가는 수고를 덜수 있다. 히타치가 개발한 기술을 사용했다.

실험에서는 미 애플 OS ‘iOS’에만 대응. 실용화할 때에는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소프트뱅크 그룹 리얼라이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등도 참가해 여행자의 반응 등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