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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과장광고 ‘혹’했다가 ‘혹’ 붙인다 등록일 2016.11.30 03:01
글쓴이 앞선넷 조회 232

농촌지역 투자·분양 등 ‘고수익 보장’ 내세워 농민들 현혹

채권추심·저금리 대출 등 금융사기까지 기승 “주의해야”

 

‘고수익 보장’을 내세워 농민들을 현혹하는 투자권유나 분양광고, 못 받은 돈 대신 받아준다는 등의 광고가 농촌지역에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과장광고이거나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 등 관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농산물 수확철에 쌈짓돈을 노리고 농촌 주민을 현혹하는 과장광고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고수익 미끼 투자 권유 주의=경기 부천에 사는 A씨(48)는 얼마 전 김장을 하러 시골 고향집에 갔다가 우편물 한통을 발견했다. 어느 영농조합에서 홍삼과 산양삼 제품을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해 팔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안내장이었다.

 

1계좌에 200만원인데 5계좌나 10계좌씩 투자하면 1년에 20% 이상 수익이 발생해 은행 예금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A씨는 “은행 금리보다 10배나 높은 이자를 챙겨준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아버지가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아 만류했는데, 농민들이 그런 안내장에 속아서 목돈을 날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투자도 신중해야 한다. 경남 사천에서 농사를 짓는 B씨(69)는 3년 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워 전기를 팔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한 업체와 계약했다.

 

정부가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장려한다는 뉴스를 접한 터에 장기간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업체의 설명이 그럴듯했기 때문이었다. B씨는 두번에 걸쳐 2000여만원의 공사대금을 건넸다. 그러나 발전 시설의 뼈대가 세워진 뒤 업체가 종적을 감춰버려 B씨는 투자금을 날리고 말았다.

 

경찰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거나 시설을 설치할 때에는 먼저 에너지관리공단이나 한국전력 등에 협력업체 여부 를 확인해야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금융사기 손길 농촌까지=충북 음성에서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C씨(51)는 가깝게 지내던 이웃 D씨(61)에게 현금 1억원을 빌려줬으나 약속한 날이 지나도록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C씨는 어느 날 길가를 지나다 ‘못 받은 돈 받아드립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고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건 경기 수원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E씨(47)였다. E씨는 법원에 공탁금을 맡기고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C씨는 그의 말을 믿고 공탁금, 법무비용, 압류비용 등의 명목으로 1년에 걸쳐 2억12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일은 약속한 대로 되지 않았고 올해 초 연락마저 끊겼다. C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E씨는 애초 법원에 공탁금을 걸지도 않고 C씨의 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농민 F씨(55)는 최근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는 “햇살론 대출을 해주겠다”며 자동응답기(ARS)를 통해 “대출 안내를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세요”라고 안내했다.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던 F씨는 조금이라도 이자비용을 아끼려는 기대감에 1번을 눌렀다. 잠시 후 서울 지역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는데 F씨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F씨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전화를 끊고 지역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전형적인 대출사기였다.

 

정부의 햇살론 정책을 수행하는 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먼저 전화를 걸어 햇살론을 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가까운 농협 등에 찾아가서 상담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북 음성경찰서 신동훈 경사는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준다고 하는 사람들 자체가 신용이 좋지 않아 사기 가능성이 높고, 최근엔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것을 권유하며 수수료나 보증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수법까지 등장했다”며 “사기 사건은 특히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지인들까지 참여하도록 유도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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