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100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고양과 연천, 포천, 안산 등 4곳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도 6곳(고양 2곳, 파주 1곳, 연천 1곳, 오산 1곳, 평택 1곳)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추가 조성했다. 내년에는 8억원을 들여 고양과 화성, 양평, 김포, 포천에 각 1곳, 연천에 2곳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자립마을에는 도비 40%, 시군비 50%, 자부담 10% 비율로 예산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각 가정에 설치, 전기요금을 경감하거나 마을 단위로 발전시설을 조성해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게 된다. 마을 단위로 생산해 판매한 전력 수익금은 마을 발전 기금 등으로 활용한다. 도 에너지과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마을이라고 해도 모든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하지만 이같은 마을을 지속해서 늘려 도내 화석 에너지 소비량과 환경오염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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