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립암센터(도쿄=東京)와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오사카=大阪) 팀이 15일, 녹차와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0% 정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녹차의 혈관보호 효과와 커피의 혈당치 개선 효과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1990년대 후반에 도호쿠(東北)부터 오키나와(沖縄)의 9개 보건소 관내에 거주하는 45~74세 남여 총 8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13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13년간 3,425명이 뇌출혈, 뇌경색, 거미(지주)막하출혈 등 뇌졸중을 일으켰다. 추적조사 개시 시점에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 ‘주 1~2회 마신다’ ‘주 3~6회’ ‘매일 한 잔’ ‘매일 2~3잔’ ‘매일 4잔 이상’의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매일 1잔 이상 마시는 그룹은 뇌출혈 리스크가 22~35% 낮았다. 뇌졸중 전체 리스크는 매일 2~3잔 이상 마시는 그룹이 14~20% 낮았다. 커피는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주 1~2회 이상 마시는 그룹이 뇌경색 리스크가 13~22% 낮았으며, 뇌졸중 전체 리스크는 주 3~6회 이상 마시는 그룹이 11~2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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