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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지중해 식단 ‘심혈관계질환’ 막는다 등록일 2013.02.27 04:44
글쓴이 앞선넷 조회 580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단이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30% 낮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남부 유럽 해안지역에서 흔한 식단(특히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많이 먹는 식단)이 고위험군 환자들의 뇌졸중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30% 가까이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일, 채소, 생선, 콩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단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은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됐다. 그러나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이 25일(월) 발표한 이번 논문은 실험 규모(거의 5년 동안 스페인 사람 7,447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와 과학적 근거 면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과 같은 질환과 식단 사이에 직접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밝히는 데 성공한 연구는 그동안 몇 편 없었다. 기존 연구들은 식단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이나 체중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그쳤다.

스티븐 니선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혈관질환과 과장은 이번 연구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평했다. 니선 과장은 이번 연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니선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의 예방효과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스타틴제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제는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약 25~30%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니선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지중해식 식단을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나도 식습관을 바꿀 생각이다.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더 많이 먹어야겠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55~80세였다. 이들은 심혈관질환을 앓고있지는 않으나 심장병 등 심각한 가족력, 당뇨,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비정상, 비만이라는 고위험군을 안고 있었다. 피실험자들 중 다수가 위험 요인을 치료하기위해 약을 복용 중이었다. 고혈압 약을 먹는 사람들은 거의 절반에 달했고 스타틴제를 복용하는 이들도 40% 이상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두 그룹은 지중해식 식단을 따랐다. 이들에게는 또한 붉은색 육류와 청량음료, 시판된 빵・케이크・비스킷・과자는 제한하고, 끼니마다 와인을 곁들이게 했다. 지중해식 식단 그룹 중 한 그룹은 매일 올리브오일을 테이블스푼으로 4개 분량만큼 먹게 했다. 또 다른 지중해식 식단 그룹은 매일 견과류(호두, 아몬드, 헤이즐넛)를 30g 섭취하게 했다. (참가자들에게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지급했다.) 세 번째 대조군은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빵, 파스타, 생선 등으로 구성된 저지방식을 먹게 했다. 하지만 대조군에 포함된 피실험자들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고 운동 처방은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식품업계나 제약업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는 경우가 많다.
 
지중해식 식단 그룹은 분기별로 영양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식단을 잘 지키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진에 참여했다. 해마다 이 그룹에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실시해서 바이오마커를 측정했다.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다. 연구진은 폴리페놀이 더 많이 함유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실험에 사용했다. 압착 올리브오일(엑스트라버진)은 정제 올리브오일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조군에는 저지방식을 권유했지만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는 지시를 내렸다. 연구진은 실험 기간 동안 대조군 참가자들의 “체지방 변화는 미미했다”고 전했다.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이 놀랍기는 하나, 연구는 예상보다 이르게 중단됐다. 모든 참가자들이 훨씬 더 나은 치료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임상실험이 때로 조기 종료되는 경우가 있다.

실험 종료 시점에서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앓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지중해식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실험군 가운데에는 3.8%였고, 지중해식에 견과류를 같이 섭취한 실험군 가운데 3.4%였다. 반면 대조군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비율은 4.4%였다. 뇌놀중 위험도의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심장병 위험도의 차이는 통계학적으로는 무의미했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았던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라몬 에스뜨루 바르셀로나대학교 교수는 “스페인 사람들이 점차 지중해식을 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스뜨루 교수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조리법이 얼마나 건강식인지 새삼 깨닫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식 식단 가운데 권장식품과 비권장식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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