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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날씬하지만, 수명은 짧다? 고단백의 위험 등록일 2014.03.14 00:49
글쓴이 앞선넷 조회 640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량과 혈당 수치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당뇨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고단백 식단을 섭취한다고 해서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과학 저널 ‘셀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최근호에 실린 두 연구는 ‘고단백 식단이 수명을 줄인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한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고, 또 다른 연구는 자신들의 식습관을 공개한 성인들을 18년 동안 추적했다. 두 연구는 모두 수명과 ‘저단백 고탄수화물’ 식단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그런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반전이 있었다. 65세가 넘을 경우에는, 단백질 수치가 높을수록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단백 식단은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개발됐다”고 발터 롱고는 지적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노년학 및 생명과학부 교수인 그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인물이다. “고단백, 고지방 식단을 섭취해 체중을 줄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치게 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들은 매우 제한적인 증거들을 통해 도출된 연관성만을 제시하였으며,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노년학의 핫 이슈다. 지난해에 미국노화연구연합은 ‘노년층을 위한 최적의 단백질 섭취’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학계와 업계의 과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가 매우 복잡한 방식으로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라는 것 외에는 어떠한 확정적인 답도 얻지 못했다.

“고단백 식단은 빠른 속도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고 유니버시티 오브 텍사스 메디컬 브랜치의 엘레나 볼피 노인병학 교수는 말한다. “그러나 과도한 고단백 식단은 건강에 유해할 수도 있다”고 그녀는 덧붙인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지만 전반적인 사망 확률은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과 전반적인 사망 확률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다른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 연구 결과도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최소화하는데 따르는 이점이 있을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평균 비율 이상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50세~65세 사이의 응답자들의 경우, 암과 전반적인 요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결론내렸다.

그러나 66세 이상의 피실험자들의 경우에는 정반대로 고단백 섭취가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학자들은 노년층의 경우 단백질 흡수 능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나 더 많은 단백질 섭취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타당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단백질 섭취는 난해한 부분이다. 미국인들은 저녁식사 시에 대부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데, 신체는 하루 분량의 단백질을 한 끼에 섭취할 경우 전부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볼피 교수는 지적한다. 이 두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그녀는 “단백질을 하루 세 끼에 나누어 섭취하면 더 효과적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듯 하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더 그렇다”고 덧붙인다.

한 연구는 858 마리의 쥐들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비율의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짜여진 25 가지의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단백질 비율이 높은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더 날씬했지만 수명이 더 짧았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대비 단백질 비율이 감소하면서 평균 수명이 95주에서 125주로 약 30% 정도 늘어났다”. 이 연구를 수행한 호주 연구팀은 “고단백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물론 쥐는 인간과 다르다. 호주 연구팀도 다른 종의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할 경우에 동일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두 번째 연구는 6,381 명의 성인을 18년 동안 추적했다. 이들은 국가적 차원으로 시행된 설문조사에 참여해 자신들이 24시간 동안 섭취하는 음식을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피실험자를 3 그룹으로 나눴다: 고단백 식단 그룹(총 칼로리에서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 중단백 식단 그룹(10~19%), 저단백 식단 그룹(10% 이하).

50세~65세의 연령대에서 “고단백 식단 그룹에 속하는 피실험자들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74% 증가했다. 또 저단백 식단 그룹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4배 이상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단백 식단을 반대하는 유명 다이어트 전문가, 론 로즈데일 내과의는 과도한 단백질 섭취의 위험을 장기간 경고해 왔다. 그는 자신이 해온 경고가 이 연구에서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아보카도 등에 함유된 소위 ‘건강한 지방’의 비율이 높은 식단을 옹호하는 그는 고탄수화물 식단도 고단백 식단 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 결과를 고탄수화물 식단을 권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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