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뜨거운 밥 위에 날달걀을 깨트려 얹어 놓고, 날간장을 조금 따르고서는 비벼 먹는 날계란 비빔밥」을 아주 좋아한다. 일본은 「날계란 비빔밥 전용 간장」이 판매되고 있는 나라다. 유명인에게 「죽기 전, 최후의 만찬으로 무엇을 먹고 싶은가」라고 묻는 프로그램이 일본에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검소한 먹거리를 얘기했으며, 「날계란 비빔밥」도 있었다고 한다. 나도 집에서는 집사람으로부터 「날달걀은 안 돼」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혼자 집에서 밥을 먹게 되거나, 아침에 바쁠 때는 장조림 간장을 곁들여서 「날계란 비빔밥」을 먹게 된다. 그런 날달걀에 「위험성 있다」라고 일본에서 크게 보도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자택에서 날달걀을 먹은 후 「살모넬라균 식중독」에 걸려 사망한 여성의 유족이 계란 생산업자를 고소한 소송으로 「생산업자에게 책임 있다」라는 판결이 나왔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망 사건은 「2011년 8월, 미야자키(宮崎)현 노베오카(延岡)시」에서 발생하였는데, 사망자는 70대 여성으로 「원인이 된 계란은 8월 2일 여성이 시내의 상점에서 구입하였다. 3일 후에 납두(納豆)와 함께 날달걀을 비벼 먹고 3명이 식중독을 발증」한 것이라고 한다. 현(県)위생 관리과에 의하면 「보건소가 진행한 조사에서, 먹다 남긴 음식과 냉장고에 보관해 있던 계란의 껍질 표면, 계란 팩의 안쪽 등으로부터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판결에서는 「계란의 세척이나 포장 시설의 위생관리가 불충분하였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에 대해서 생산업자에게 과실이 있다」라고 하고 「약4,500만엔(약4억5,800만원)의 지불」을 명하였다. 국내의 계란은 「생식을 전제로 하는 위생대책이 필요」하며, 생산업자가 그것을 소홀히 한 것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간주되었다』 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전문가들이 『계란은 물가의 우등생으로 최근 20년이 지나도록 거의 계란 값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슈퍼의 단골 특매 주력상품으로 「예쁜 팩에 들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살모넬라균이 계란 속에 있는 것도 있어 생산업자가 어떤 대책을 취해도 가정에서의 관리 상황이 나쁘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이 100만개 이상이 아니면 발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 때문에 판매되었을 때에 계란 속에 세균이 있어도 「냉장고 등에서 확실하게 보존된 유통기한 내의 계란은, 통상적으로 생식을 해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다」라고 한다. 한편, 구입 후 「계란을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거나 계란 액을 상온에 방치」하거나 하면, 세균이 급증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번의 재판에서는 생산업자나 유통업자의 실수가 지적되었지만 「가정 내에서의 실수」는 논의되지 않았다.
식품위생 전문가는 『대형슈퍼 등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이라면 가정에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어 생식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날달걀의 식중독 리스크가 제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고령자나 유아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생식을 피하는 편이 좋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이 수반되는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 사멸하지만, 가열이 불충분한 경우에 살아남은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가열할 경우는 확실히 열을 가하고, 조리 후에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먹도록 하면 좋겠다. 날계란 비빔밥과 같은 생식 이외에 「날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자가 제품 마요네즈나 Omelette, Tiramisu」등도 요주의다』라고 말한다. 과도하게 「계란을 위험시」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지만 「유아의 사망 예도 있다」고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적어도 「구입을 하면 바로 냉장고에서 보관·유통기한을 지킨다. 먹기 직전에 계란을 깬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