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의 예방에 카페인 섭취가 효과가 있다고 하는 설(說)을 보강하는 실험 결과가, 9일 미국 전문지 「가령신경생물학(加齢神経生物学. 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되었다.

독일과 프랑스의 연구팀에 의하면, 마우스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세포 활동을 방해하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의 응집을 카페인이 억제했다.

연구팀은 Tau protein을 생성하도록 유전자 조작한 마우스를 사용해서 실험을 하였는데, 10개월에 걸쳐 마우스 음료수에 1ℓ당 0.3g의 미량의 카페인을 투여했다. 이것은 인간이 1일 2잔의 커피를 마시는 양에 상당한다고 한다.

카페인을 급여한 마우스 군과 급여하지 않은 마우스 군을 비교한 결과에 대해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David Blum씨는, 「카페인을 투여한 마우스 군은, 기억, Tau의 응집, 그리고 뇌세포의 염증이라고 하는 점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고 진술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로, 소량의 카페인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고령자는 인지 저하를 일으키기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어 있다. 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아밀로이드斑(Amyloid macula. 노인반)을 형성하도록 조작된 마우스를 사용한 실험에서는, 카페인이 기억력의 저하를 둔화시키는 것도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