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년간 330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그 수는 후천성면역부전증후군(AIDS)이나 결핵, 폭력에 의한 사망자를 상회하고 있다고,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12일 발표했다. WHO에서는, 알코올 소비량이 증가 경향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음주 운전이나 음주에 기인하는 폭력·학대에, 다수의 질병·장해를 포함시키면, 세계의 년간 사망자 가운데 20명에 1명이 알코올이 원인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WHO의 정신적 건강(mental health)·물질남용 부문을 인솔하고 있는 Shekhar Saxena씨는, 「이것은 바꿔 말하면, (알코올에 의해) 10초에 1명이 사망한다는 계산이 된다.」라고 지적하였다.
WHO의 보고에 의하면, 음주가 원인인 사망자는 2012년에 약330만 명에 달하였으며, 이것은 세계 전체의 사망자 5.9%(남성에서 7.6%, 여성 4%)에 상당한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에이즈에 의한 사망자는 2.8%, 결핵은 1.7%, 폭력은 0.9%라고 한다.
더욱이 음주는, 간경변증이나 암과 같은 건강 피해 200종류 이상과도 관계가 있다. 또 과도한 음주에 의해, 결핵이나, 에이즈를 야기하는 인간 면역부전 바이러스(HIV), 폐렴과 같은 감염증에도 걸리기 쉬워진다고 한다.
알코올에 기인하는 사망자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심질환과 당뇨병으로, 전체의 약3분의 1을 차지했다. 또 차량 충돌 등 알코올 관련 사고가 2번째로 많아, 사인에 17.1%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