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장해(嚥下障害)인 사람들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식품 3D프린터를 이용해서 삼키기 쉬운 식사를 출력한다고 하는 EU의 프로젝트의 상세가 밝혀졌다.
4월에 fabcross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EU가 개발하고 있는 3D프린터에 관한 상세를 식품관계 정보 사이트MUNCIES가 보도하고 있다. 이 3D프린터는 노인 등, 연하장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하여, 보다 실물에 가까운 형태로 조형되며, 동시에 삼키기 쉽도록 부드러운 젤리 상(状)의 식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연하장해를 가진 환자는 오연(誤嚥)(기관 등으로 음식물이 잘못 들어가는 것)에 의해 폐렴 등의 병을 발증하기 쉽다. 독일의 특별 양호 양로원에서는 입주자 가운데 최대 60%가 연하장해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품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식사는, 지금까지 제공되고 있었던 죽과 같은 식품보다도 호평이라고 한다.
Biozoon Food Innovations의 프로젝트매니저인 Sandra Fortner씨에 의하면, 3D 프린트된 식품은 실제로 맛있다고 하며, 현재는 재료에 꽃양배추, 완두콩, 닭고기, 돼지고기, 감자, 파스타를 이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종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 재료식품으로부터 오더메이드로 고점도(高粘度)의 식품을 출력하는 3D프린터는, 네덜란드의 De Grood Innovations에서 제조한 것이다. EU는 이 프로젝트로 7명의 연구자와 2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약300만유로(약41억8,000만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