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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64년만에 커피 맛 바꾼 던킨도너츠, 다크로스트 출시 등록일 2014.09.01 09:07
글쓴이 앞선넷 조회 646
오랫동안 가벼운 맛의 커피로 잘 알려졌던 던킨도너츠가 점점 과열되는 커피 시장에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강한 맛 커피를 도입한다.

던킨브랜드그룹의 자회사인 던킨도너츠는 64년 역사 최초로 뜨거운 다크로스트 커피를 출시했다.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 소재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커피는 9월22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던킨은 이번 커피가 2003년 에스프레소, 라떼, 카푸치노를 출시한 뒤 내놓은 가장 중요한 신제품 커피라고 말한다. 다른 커피 제조사들은 다크로스트에서 라이트로스트 커피로 제품을 확대했다. 던킨은 이번 신제품이 타사 다크로스트 커피보다 더 부드럽다고 홍보한다.

존 코스텔로 던킨브랜드 글로벌마케팅 및 혁신부문 사장은 인터뷰에서 “향이 강하면서도 던킨 오리지널 블렌드의 특징인 부드러움이 가미된 다크로스트 제품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던킨은 몇몇 시장에서 다크로스트 아이스커피를 도입한 바 있으나 이 제품도 새로 출시되는 커피로 교체된다. 이번 조치는 던킨이 2009년부터 J.M. 스머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슈퍼마켓에서 판매했던 다크로스트 커피 원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 년간, 향이 강한 다크로스트 커피는 더 세련된 입맛에 맞는 것으로 여겨지고 미디엄로스트나 라이트로스트는 더 대중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다크로스트가 건강에 더 좋다고 홍보되기도 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크로스트가 체중 관리에 더 효과가 좋고 라이트로스트보다 속이 불편한 경우가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2년 미 식품의약국(FDA)이 카페인 소비에 대해 발표한 보고서는 다크로스트 커피가 다른 로스트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적다고 밝혔다.

하지만 커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더 가벼운 로스트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로스트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피콩에 있는 과일향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피터 길리아노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추세가 커피 원산지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는 가벼운 로스트에서 더 두드러지는 향의 특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리아노는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운동에서는 음식을 되도록 적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커피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다크로스트가 저렴한 커피의 맛을 가리기 위해 이용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마이클 존슨 JBC 커피로스터 설립자는 다크로스트가 “결점을 태워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엘살바도르에서 온 커피콩이 예상보다 질이 낮아 다크로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가뭄이 발생하고 중앙아메리카에서 번진 곰팡이병으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올해 커피 가격은 급등했다. 아라비카 커피 선물은 올해 80% 상승했으며, 28일(목) 현재 파운드당 2달러로 약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던킨은 비용 때문에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다크로스트로 잘 알려진 스타벅스는 2012년 ‘블론드’라는 이름의 라이트로스트를 출시했다. 커피 애호가와 스타벅스의 진한 커피를 싫어했던 대중 모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다.

이번 제품 마케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던킨은 스타벅스와는 반대 방향으로 고객층을 넓히길 바란다. 던킨은 식품과학자들이 향이 강하면서도 다크로스트 하면 떠오르는 쓴맛을 줄인 커피를 개발하기 위해 수년 간 연구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코스텔로는 “현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던킨 오리지날보다 더 강한 향을 원하는 새 고객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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