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九州)대학 대학원 농학연구원인 시미즈 쿠니요시(淸水邦義)준교수(천연물 화학)들의 연구그룹은, 버섯의 성분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항바이러스 약인 타미플루」(Tamiflu) 보다도 높은 바이러스 저해 효과가 확인되어, 감염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이나 새로운 치료약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26일자 영국 과학지(誌) 사이언티픽 리포트 전자판에 논문을 발표했다.

버섯은, 화한약(和漢薬)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만년버섯(万年茸)과에 속하는 영지(霊芝). 시미즈(淸水)준교수는 지금까지, 영지의 성분이 전립선 비대나 당뇨병 등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그룹은, 영지에 함유되어 있는 30개가 넘는 화합물을 추려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증식하는 데에 필요한 효소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 NA)」에 투입. 분석한 결과, 강독성 조류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H5N1형의 NA에 대하여, 타미플루 보다도 높은 저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효과는 1·5배에 달했다.

시미즈(淸水)준교수는 「인플루엔자는 항상 진화하고 있어,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바이러스도 있다. 버섯의 엑기스를 먹는 것만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활용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