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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쉽게 상하는 아마씨, 毒 될 수도… 현미 과다 섭취시 소화장애 등록일 2016.02.24 09:41
글쓴이 앞선넷 조회 1055

수퍼푸드, 모르고 먹으면 毒
코코넛오일, 다이어트 효과 '글쎄' 베리류 분말은 신맛 강해 속쓰림

최근 한 약초 전문가가 인터넷 상에 '현미는 사람을 천천히 죽이는 독약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이 글이 퍼지면서 현미 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던 현미를 장기간 먹으면 골다공증, 빈혈 등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장된 글이긴 하지만,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효능을 맹신해 한 가지만 먹으면 안 된다는 교훈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현미 뿐만이 아니다. 최근 '수퍼푸드'로 알려진 아마씨, 코코넛오일, 아사이베리·마키베리 등도 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현미식.jpg

◇성장기 어린이·청소년 현미밥 피해야
현미에 많은 피틴산은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저해한다. 현미에 많은 식이섬유는 수은·카드뮴 같은 중금속도 배출시키지만 칼슘·철분 같은 미네랄도 같이 배출시킨다. 이런 이유로 체내 칼슘과 철분이 부족해져 골다공증·빈혈이 올 수 있다고 '이론적'으로는 주장할 수 있다. 장안대 식품영양학과 전형주 교수는 "현미로 칼슘·철분 부족에 빠지려면 엄청난 양을 먹어야 한다"며 "비만·당뇨병이 사회적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에는 소화를 느리게 하고 혈당 관리에도 좋은 현미가 백미보다 건강에 훨씬 좋다"고 말했다. 오히려 현미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는 것이 문제다. 소화에 문제가 생기면 비타민, 미네랄 등 현미에 아무리 좋은 영양소가 있어도 체내에 흡수되지 못한다. 그래서 현미를 먹을 때는 100번 이상 꼭꼭 씹어먹으라고 한다. 숭의여대 식품영양학과 차윤환 교수는 "요즘에 현미가 좋다고 하니깐 아이들에게도 현미밥을 먹이는데, 이는 잘못이다"며 "영양소가 충분히 흡수돼야 하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신부, 노인, 환자 등은 현미보다는 백미를 먹거나 백미에 율무·조 등 소화가 잘되는 잡곡을 넣어 먹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아마씨, 산패(酸敗) 조심해야
아마씨는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알파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리그난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서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산패(기름이 공기 중에 오래 방치돼 상하는 것)가 잘 돼 보관에 주의를 해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김형미 팀장은 "아마씨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산패가 잘된다"며 "산패된 지방은 암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차윤환 교수는 "아마씨유의 경우 캐나다 등에서 수입이 되는데 유통기한 이내라고 해도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산패가 된 경우가 종종 있다"며 "가급적 제조년월일이 최근인 것을 구입하고 먹기 전에 찌든 냄새가 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씨와 아마씨유는 작은 것을 구입해 냉장 보관을 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코코넛오일의 다이어트 효과 논란 많아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산이 90% 이상 구성돼 있는 기름이다. 50년 전부터 포화지방산은 심혈관질환의 주범으로 당연히 피해야 할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포화지방 덩어리인 코코넛오일이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오일 포화지방산인 '라우르산'은 중사슬지방산으로, 일반적인 포화지방산의 긴사슬지방산에 비해 에너지 전환·연소가 빨리 이뤄져,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그래서 코코넛오일을 하루 한 스푼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차윤환 교수는 "최근에 나온 몇 편의 연구를 가지고 코코넛오일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라우르산이 에너지 연소가 빨리되는 것은 맞지만 다른 포화지방산 보다 흡수가 잘 돼 정말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사이베리·마키베리 분말, 속쓰림 주의
항산화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아사이베리, 마키베리는 원산지가 남미라서, 국내에는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많이 나와있다. 그러나 분말은 수분이 빠진, 농축된 상태라 신맛(산도)이 강해져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을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전형주 교수는 "아사이베리, 마키베리만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아니다"며 "포도, 블루베리 등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국내산으로 더욱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미 팀장은 "아마씨 대신 들깨, 코코넛오일대신 참기름·들기름으로도 수퍼푸드와 같은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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