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맛을 표현할 때에 자주 사용되는 “KoKu(コク)” 라고 하는 말이 있다. 실제로 들어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KoKu(コク)” 란 과연 어떤 맛을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없는, 그래서 번역하기 어려운, 여러 의미를 함축한 말 인 듯하다..

KoKu맛(コク味)이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에는, 단맛(甘味), 짠맛(塩味), 쓴맛(苦味), 지미(旨味. 감칠맛), 매운맛(辛味), 떫은맛(渋味)이 있다. 각각, 어떤 맛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들과 비교해서, 소위 “KoKu맛(コク味)”는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도 「KoKu(コク)가 있다」라고 표현하는 식재료나 요리는 많이 있다. 생크림이나 치즈 등 유제품, 카레나 스튜 등 끓이는 요리, 쇠고기나 다랑어의 도로 등 동물성지방, 푸아그라나 성게 등의 내장, 라면 스프나 우려낸 국물―― 더욱이 와인이나 맥주, 커피 등 마실 거리에도 “KoKu(コク)” 라고 하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사실은 괘나 불명료한! KoKu(コク)의 정의

그러나 이 “KoKu(コク)”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나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기름이나 당분이 많은 것, 아미노산이 결합한 것이, KoKu(コク)를 만든다고도 말을 하지만, 명확히 한 것은 아직 알지 못하며, 그 때문에 “KoKu(コク)”는 감성의 맛이라고도 말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KoKu(コク)가 있다」라고 하는 경우는, 몇 가지나 되는 맛의 성분이 서로 얽혀서, 그 맛이 복잡하고 중량감이 있는 것을 가리킬 때에 많이 하는 것 같다. 입 안에서 저작하고 있는 동안에 다양한 맛이 퍼지고, 그 여운이 오랫동안―― 이러한 미각을 “KoKu(コク)”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즉, 「달다」 「시다」라고 하는 한 가지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을 반대로 「KoKu(コク)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다.

“KoKu(コク)”는 맛의 표현뿐만이 아니라, 인품이나 표정, 삶의 태도 등에 풍부하고 깊은 정취가 있다고 하는 비유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말로 설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KoKu(コク)” 이지만, 여러분은 어떤 요리나 사람에게서 “KoKu(コク)”를 느끼는지? 다시 한 번 의미를 생각해 보면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