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얼음에 매료된 고대 그리스 로마인과 중국 황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얼음을 즐기고 싶었고 그 열망은 '얼음 저장고'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아무리 잘 지어진 빙고라 해도 겨울에 채취한 얼음이 한여름까지 남아 있기는 어려웠다. 16세기 중엽에 이르러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은 눈과 질산칼륨을 섞은 양동이에 물그릇을 넣어두면 물이 언다는 사실을 '발견' 하게 된다. 이는 천연얼음의 시대를 마감하고 인공얼음의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토대가 되었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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