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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無칼로리에 항암효과 연구까지… 사카린의 반전 등록일 2016.10.07 12:22
글쓴이 앞선넷 조회 317

오류로 얻은 '발암물질' 누명 벗고 최근 암세포 억제한다는 연구도
건강 위해 관심 보이는 사람 늘어

"이게 우리 집 요리 비법이지요. 김치찌개, 장아찌 등 음식 할 때마다 솔솔 뿌려 먹어요."

6일 서울 연희동 최훈(62)씨의 부엌. 최씨와 함께 음식을 만들던 아내 김민주(57)씨가 작은 스푼에 하얀 가루를 살짝 담더니 만들던 조기조림 위로 뿌렸다. '사카린'이었다. "당뇨 때문이었어요." 1999년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최씨는 당이 든 음식을 피하라는 처방에도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해 문제였다. 그러다 2005년 사카린이 건강에 무해하고 칼로리가 없어 당뇨병 환자에겐 설탕 대용품으로 좋다는 말을 듣고 음식에 넣기 시작했다. "사카린 쓴 뒤로는 당 수치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어요. 내가 하도 좋다고 해서 사카린의 세계에 입문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요."

최씨처럼 건강을 위해 사카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카린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 주문 후기에는 '설탕 좀 줄이려고' '칼로리 좀 적게 먹으려고' 사카린을 산다는 글이 올라온다. 설탕보다 3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사카린은 한때 '발암물질'이란 오해를 받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까지 나오는 등 평가도 바뀌고 있다.

고려대 대학원 의생명융합과학과 연구팀은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KJCL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사카린이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과 쥐 암세포를 대상으로 사카린 농도를 달리해 가며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는데, 사카린 농도가 증가할수록 암세포의 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보이더라는 것이다. 다만 동물 실험 등은 진행하지 않아 사카린의 체내 세포 증식 억제 효과나 항암 작용에 대한 검증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작년 3월에는 플로리다대 의대의 로버트 매케너 교수팀이 미국화학학회에서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인 탄산탈수효소 9번과 결합하면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단맛 내는 식품별 비교표

사카린은 1977년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에서 "사카린을 투여한 실험 쥐의 방광에서 종양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각국에서 사용 제한을 하는 등 '발암물질' 오명을 얻었다. 그러나 1993년 국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와 1995년 유럽식품안전청 등에서 잇따라 "1977년 캐나다 실험은 오류이며, 사카린은 인체에 발암 물질을 만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제 암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억제한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것이다.

사카린은 무열량 감미료라서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이 설탕 대체재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인공감미료는 단맛을 내지만 혈당과 체중에 대한 영향이 적어 당뇨병이 있는 경우 설탕 대용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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