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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다이어트·성장촉진·'술 끊는 쌀'…기능성 쌀의 진화 등록일 2016.11.13 21:29
글쓴이 앞선넷 조회 302

시장확대 속도 '정체'…쌀 소비감소 대안으로는 부족

소비감소의 늪에 빠진 쌀 시장에 기능성 쌀이 대거 등장해 반전을 노린다.

다이어트, 당뇨예방, 성장촉진,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 기능을 강화한 진용에 '술 끊게 하는 쌀'까지 가세했다.

13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가 목록에 등재된 가공·기능성 쌀 품종은 모두 87개다.

특성별로는 건강기능 10개, 찰벼 22개, 유색미 14개, 향미 8개, 가공기능 10개, 다수성(多收性) 16개, 사료용 5개, 밭벼 2개 등이다.

라이신 함량을 25% 늘린 '영안'은 성장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영양식, 이유식 등에 활용된다.

붉은빛이 도는 '홍진주'에는 포도주의 폴리페놀과 녹차의 카테킨 함량이 높다. 둘 다 항산화 물질로 혈압을 낮추고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쌀눈의 크기가 일반 쌀의 3배가량인 '눈큰 흑찰'은 매일 저녁 남편의 술 약속이 불만인 주부들이 눈여겨볼 만 하다.

알코올 중독 생쥐 실험에서 큰눈쌀을 먹은 쥐의 알코올 섭취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발아현미 형태로 먹은 쥐들은 65%까지 섭취량이 줄었다.

'설갱'은 눈큰 흑찰의 대척점에 있다. 설갱은 막걸리 등 전통주의 맛을 더하면서 한때 294농가, 370㏊에서 2천400t이 재배됐다.

찹쌀처럼 불투명하지만, 멥쌀인 설갱은 누룩을 만드는데 최적화됐다.

흑광벼는 체지방을 줄여 비만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흑광벼 추출물을 8주간 투여한 실험용 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 있는 글루코스, 갈락토스, 콜레스테롤 등 함량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4호까지 생산된 '고아미' 시리즈도 다이어트, 빈혈 예방 등 기능을 갖춘 쌀들이다.

현미밥·김밥·한과 등에는 '중간찰벼', 식혜·누룽지 차에는 '향미벼', 식은밥이나 도시락 편의식품에는 '미소미', 국수에는 '팔방미' 등 쌀은 기능별로 포진했다.

쌀은 미백·보습·노화 지연 등 기능성 화장품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친환경 플라스틱, 생분해성 용기, 접착제 등 산업 소재로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기능성 쌀은 1980년대 찰벼를 중심으로 등장해 1990년대 특성개량을 통해 본격적으로 태동했으며 2000년대 들어 기능성을 확대했다.

떡을 중심으로 한 가공용 쌀 시장 규모는 쌀 시장의 6% 수준인 1조8천억원(27만t)에 달하지만, 기능성 쌀 시장의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능성 쌀의 경우 주로 일반 쌀에 기능성 물질을 코팅한 형태로 생산됐지만 상당수 실패하기도 했다"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기능성 쌀 재배에 대한 반응이 썩 좋지만 않다"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보경 작물육종과장은 "전체적으로 쌀 소비가 줄다 보니 기능성 쌀 시장 규모도 확대되는 속도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기능성에 대한 홍보와 고품질 품종 개발이 어우러진다면 쌀 소비 부진에 따른 농민의 어려움을 일부라도 덜어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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