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란색이 아닌 분홍색 ‘속살’을 가진 파인애플 ‘로제(Rosé)’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미국 NBC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델몬트 프레시 프로듀스의 특허 식품인 분홍색 속살을 가진 파인애플 ‘로제(Rosé)’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분홍 파인애플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란 속살을 가진 파인애플을 유전적으로 변형한 식품.

분홍 파인애플의 탄생에는 유전 공학의 공이 컸다. 유전 공학을 통해, 기존 파인애플에서 분홍색 색소인 라이코펜(lycopene)을 노란색 색소인 베타 카로틴(beta carote ne)으로 변하게 만드는 효소들의 생산을 줄였던 것. 이 덕분에 ‘로제’가 탄생하게 됐다.

‘로제’는 기존의 노란 파인애플보다 맛도 더 달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파인애플은 “한층 더 달콤한 분홍색 속살의 파인애플”로 광고될 예정이라고.

또, 분홍 파인애플 ‘로제’는 미국에서 팔리지만, 코스트리카에서 재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