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중성지방 축적 최대 50% 감소ㆍ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율 3배 증가 토끼고기 추출물이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특수가축협회와 함께 토끼고기 효능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토끼고기 추출물을 첨가해 배양한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이 43~50% 감소, 지방 생성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또, 토끼고기 추출물은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에너지대사와 신체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인 AMP-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를 활성화해 체내에 축적되는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킴으로써 항비만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지방은 체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켜 비만을 막아준다. 이와 함께, 토끼고기 추출물은 지방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함으로써 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3배 이상 증가시켜 당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oods(IF=5.561)’에 게재됐다. 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토끼고기 추출물의 비만과 당뇨 개선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토끼고기 소비가 늘고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축산물의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 발굴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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