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과 뇌혈관,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40% 정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국립암연구센터와 도쿄대(東京大) 등의 연구진이 7일 공표했다. 암에 의한 사망과의 관련은 찾아볼 수 없었고 모든 사망 위험성과 비교한 결과 24% 감소했다. 1990년대에 10개 도부현(都府県, 광역자치단체)에 거주하던 40~69세의 약 9만 명을 2011년까지 추적하고 생활 습관과 일본인의 주요 사망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커피를 마시는 양이 많을 수록 사망 위험성은 적고, “하루 3~4잔”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36% 낮았다. 뇌출혈과 뇌경색 등의 뇌혈관병은 43%,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은 40% 낮았다.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경우 수가 적어 상세한 분석은 어렵다고 한다. 설탕과 밀크를 넣는지 여부 등 마시는 방법의 차이는 고려하지 않았다. 팀은 커피에 포함된 혈당치와 혈압을 조정하는 클로로겐산과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는 카페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녹차도 하루에 5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거의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24% 감소, 호흡기 질환에서 45% 줄었다. 여성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3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