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imgur.com/7NOD7wQ.mp4 (동영상)

염소는 툭하면 박치기를 하는 동물이다. 한 마디로 박치기라고 해도 다양한 의미가 있어, 어느 쪽이 위인가 알려주는 실마리로부터, 인사, 의사표시, 방위 본능, 화풀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서로 얽혀 있다.

박치기를 당하는 쪽은 놀랄 지도 모르겠지만, 모두가 네가티브한 의미는 아니다. 소통의 하나로서, 인사 대신에 박치기를 하기도 한다. 응석 부리고 싶을 때나, 질투하고 있을 때조차 박치기를 한다.

라고 하는 것으로 이 아가염소, 개와 인사를 주고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두발 서기로 개의 머리를 향해 박치기를 꽝. 그리고는 머리를 밀어 붙인다.

조금 뒤로 물러서서, 두발 서기로 포즈를 취하고 나서

꽝!

개의 턱에 자신의 머리를 밀어 붙이고는 잠시 침묵

개 쪽에서도 이것이 나쁜 의미가 아니라고 알아차렸을 것이다. 지발로 다가서서, 스스로 박치기를 당하러 왔기 때문이다.

해외 사용자들은 이 2마리의 교환에, 비비스와 버트헤드(BEAVIS AND BUTT-HEAD)가 아닌, BEAVIS AND HEAD-BUTT라고 고조되고 있다.

염소의 박치기 의미를 모두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은, 말이 없더라도 염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덧붙이자면 염소의 박치기 강도에도 종류가 있어서, 가볍게 툭툭 하는 정도로부터, 살짝 찌르는 정도, 일어서서 꽝, 치받기, 돌진 등 다양하다. 돌진 수준이 큰 염소에게 당하면 정말 무서울 지도 모른다.

https://youtu.be/qzEGlOIINso (동영상)

어릴 때 염소젖을 먹고 자라서, 제법 염소의 기분을 잘 알고 있다는 분도 계시지만.., 어쨌든 염소는 상대의 표정을 읽고 있는 가락도 있어, 우선 마음속으로부터 미소로 대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