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에는 간혹 있다고 하는, 양과 염소의 혼혈, GEEP(Goat+Sheep). 지금까지도 다양한 모양새의 어린 GEEP의 얘기가 전해져 왔지만, 이번에 미국 애리조나 주(州) Scottsdale의 만남 동물원에서 태어난 Butterfly는, 눈의 주변이 아이라인을 그린 것처럼 검고, 검은 다리에 흰 Socks라고 하는 정말로 귀여운 용모를 가지고 있다.
Butterfly의 아비는 염소인 마이클, 어미는 양인 모마. 만남 동물원에서는 양, 염소, 돼지, 토끼 등이 방목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문자 그대로 동물들과 서로 접촉할 수 있는 장소다. 오너인 프리시라·모토라씨가 전혀 눈치도 못 챈 사이에, 사랑이 싹튼 마이클과 모마. 그 사랑의 결정체가 Butterfly다.
https://youtu.be/z96_39jHXWQ (동영상)
모토라씨는 막 태어난 Butterfly를 보고, 어럽쇼?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분명히 양에서 태어났는데, Butterfly는 발은 염소, 얼굴도 염소를 닮아 있다. 그러나 몸체는 양의 모습으로, 아 이것은! 라고 즉각 알아차렸다고 한다.
촬영할 때는 아직 생후 4일이라고 하지만, 양과 염소의 혼합된 상태가 절묘해서, 굉장히 귀여운 신종 동물인 것 같다.
아빠인 마이클(염소)과 엄마인 모마(양)
속(属)이 다른 동물은 자연교배를 할 수 없다고 하지만, 가까운 종(種)인 경우 드물게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염소와 양의 자연교배는, 그중에서는 비교적 많은 것 같다. 온전한 육신을 갖추고 태어 난데다가 귀엽고 건강하기까지 한 Butterfly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