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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집단자살하는 양들 !? 도대체 왜? 변해가는 생태계의 공포 등록일 2014.06.10 19:57
글쓴이 앞선넷 조회 433

여러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라고 하는 것을 잠깐이라도 생각한 적이 있는가? 사람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뇌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죽음이라고 하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 그런 행위가 인간에게서 만 일어나는 것일까?


63일자의 THE INDEPENDENT지에 충격적인 뉴스가 게재되었다. 기사에 의하면 지난달, 호주 남부에 위치하여 있는 사우스 웨일즈에서 많은 양들이 자살을 시도하였고, 죽어버렸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생명을 빼앗는 죽음의 들풀


Swainsona, 별명
Darling Peas

양들을 자살로 내 몰은 물체의 정체는 Darling Peas로 알려져 있는, Swainsona라고 하는 들풀이다. 콩과 식물이며 주로 호주 남부에 분포되어 있다. 보라색의 가련한 꽃을 피우지만, 그 통칭이나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생물에 독이 되는 알카로이드(alkaloid)를 가지고 있어, 생물의 중추 신경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는 호주의 남부를 중심으로, 그렇게 많이는 보이지 않지만, 거듭되는 산불로 다른 초화(草花)가 타버린 이후, 급속히 증식하고 있는 것 같다.


사우스 웨일즈의 수의사, Bob McKennon씨는 양들은 한번 이 풀을 먹으면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환자처럼 취한 것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또 체중의 감소에도 영향을 주며, 발이 휘청거려 몸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말기 상태에 빠지면 우울병처럼, 기분이 가라앉아 자살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방법이 기둥이나 폴에 머리가 으깨질 때까지 부딪쳐댄다.라고 증언하였다. 수백 마리라고 하는 양들이 여기저기서 머리를 부딪쳐서 죽어 가는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광경일 것이다.


산불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에게 덮쳐드는 죽음의 들풀에 대해, McKennon씨는 치료법이 없다. 마치 1,000명의 헤로인 중독 환자를 돌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취재에 답했다.


농장경영자에게 남은 방법은, Darling Peas로부터 양을 될 수 있는 한 격리하고, 양들의 중추 신경의 회복을 기다리는 것뿐이다. 그렇지만 말기상태의 양들에게 회복의 전망은 없다. 죽음의 공포에 노출된 양들처럼 농장경영자들도 어려운 상황에 서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동물들의 집단자살

이번 양의 집단자살은 매우 충격적이지만, 사실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


20098. 스위스에서 28마리의 소가 3일간에 걸쳐서 같은 장소의 벼랑에서 뛰어 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원인은 이 지역을 습격한 격심한 뇌우(雷雨)로 인해 소들이 극도로 두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고되었다.


소의 집단자살=스위스 ODDEE의 기사에서


201111월에는 뉴질랜드에서 61마리의 고래가 모래사장에 스스로 올라오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하나의 설()로서 무리의 선두에 있는 1마리가 병이나 상처를 입어, 해변에 밀려 올라와 죽으면 무리의 나머지도 여기에 따른다고 말해지고 있다. 이때는 61마리 가운데 43마리가 죽어버렸다.


고래의 집단자살=뉴질랜드 ODDEE의 기사에서


마지막은 2005년에 터키에서 일어난 양들의 집단자살이다. 양치기들이 아침 식사를 하는 사이에, 양들은 풀을 먹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돌연, 1,500마리의 양이 차례로 벼랑으로부터 뛰어 내렸다고 한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450마리의 양이 죽어버렸다. 많은 양은 겹쳐진 양들의 사체가 쿠션이 되어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양의 집단자살=터키 ODDEE의 기사에서


집단자살이 일어난 장소나 원인은 각각 틀리지만, 한 번에 이렇게나 많은 목숨이 잃는다는 것은 동물이든 인간이든 충격적인 것에는 차이가 없다. 생태계의 변화가 인간계에 주는 영향은 크다.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대응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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