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하라(伊勢原)시 시모카스야(下糟屋)의 타다노테루오(只野輝夫)씨(73)는, 4살짜리 암컷 염소 「메에」와 함께 현내(県內) 각지를 돌며, 잡초 베기 「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공원이나 강가에서 우적우적 풀을 먹는 메에는 어린이들에게도 대인기. 타다노(只野)씨는 만일이라도 사고가 나지 않도록, 메에의 뿔 2개를 빨갛게 칠한 소프트볼에 끼어 놓고 있는데, 그것이 또 매력적이다. 타다노(只野)씨는 미야기(宮城)현 남부인 가쿠다(角田)시 출신. 집단취직으로 상경을 하여, 도시공장에서 금속 가공에 취업하였다. 20세에 대기업에 스카우트 되었고, 다음해에 독립하여, 프레스 기계 제조의 회사를 만들었다. 30세경에 이세하라(伊勢原)로 이사하였다. 「근처에서 나는 염소 울음소리에 고향을 떠올렸다」라고 되돌아본다. 본업과 동시에, 눈에 띄게 수가 줄어들었다고 하는 송사리를 자택부지 내에서 사육한다거나, 거대한 낙타 로봇을 제조해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진 일도... 송사리 사육장을 개방하고, 보러 온 어린이들에게 하모니카로 「송사리 학교」를 들려주기도 해서 「송사리 교장선생님」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독립 약50년을 계기로, 70세에 은퇴. 근처의 농가로부터 메에를 물려받았다. 「어릴 때, 염소젖을 마시며 자란 보답을 하고 싶었다.」라고 한다. 자가용 왜건의 차 안에 나무틀로 전용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메에와 현내(県內)답사를 시작했다. 미우라(三浦)반도의 고원이나 요코하마(橫浜)의 공원, 니시탄자와(西丹沢)의 산기슭, 사가미가와(相模川)의 하천부지……. 손길이 구석구석까지 닿지 않는 풀밭을 돌며, 메에에게 잡초를 먹인다. 왜건 차 뒷부분에는 「환경, 정서교육, 잡초 베기 반딧불·송사리·염소 사육 연구 20년」이라고 쓰여 있다. 잡초 베기에서는, 친구나 소문을 들은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현장」에 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메에는 온순한 성격이지만,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소프트볼인 특제 커버로 뿔을 감추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메에와 농가의 수컷 염소와의 사이에 갓난아기가 태어났다.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젖 짜기 체험을 하여도 좋다」라는 타다노(只野)씨. 잡초 베기나 젖 짜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타다노(只野)씨에게 전화를... 현내(県内)라면 가능한, 메에를 데리고 급히 바로 달려 와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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