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강을 가로지르는 보도교(歩道橋) 아래의 제초 작전에, 이번 여름 염소를 투입한 것이 대성공을 거두어, 이 새로운 제초 대책에 주목이 모이고 있다.

「염소는 풀을 먹는다.」라고 하는 지극히 단순한 이 제초 방법은 올해 7월에 도입되어, 근처에 있는 Green Goats Farm의 염소12마리에 의해 수행되었다. 염소들을 잡초가 무성한 보도교 아래의 부지 내에 풀어 놓고, 10주일에 걸쳐 잡초를 계속 먹는다고 하는 임무를 맡겼다.

뉴욕주(州) 교량관리협회의 담당자가 「당초는 바보 같은 안(案)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상상이상으로 효과적이었다.」라고 말하듯이, 염소에 의한 제초에는 많은 메리트가 있었다고 한다. 염소를 사용하면 기계제초처럼 소음이나 배기가스를 내는 일도 없고, 친환경적이다. 또, 염소를 사용하는 데에 투입된 비용은 약1만달러(약1,167만원)로, 지금까지 제초에 충당되고 있었던 예산을 반이하로 감축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Green Goats Farm도 2월에 발생한 화재로부터 재건을 시도하고 있어, 이번 작전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 이라고 말한다. 교량관리협회의 조셉·루이지로 회장은 「부지 내에 자라고 있었던 담쟁이덩굴이나 옻나무를 제거할 수 있어, 이번의 작전은 대성공이다」라고 현지 미디어의 취재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