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도 드문 어린염소 경매가 9일, 이이다(飯田)시 오세기(大瀨木)의 JA미나미 신슈(信州)미히로이시(三尋石)집축장(集畜場)에서 열렸다. 이번 봄에 태어난 암컷 35마리, 수컷 8마리 계43마리가 경매에 붙여져, 차례로 최고치로 낙찰되었다. 경매는 194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6회째. 아이치(愛知), 군마(群馬), 후쿠시마(福島)등, 3개 현(県)에서도 열리고 있지만, 시장에서 평판이 좋은 일본 자넨종만을 출품하고 있는 곳은 나가노(長野)밖에 없다고 한다. 이날은 오이타(大分)현에서도 원매자가 방문해, 원하는 염소가 나오자, 표찰을 들어서 경락을 받았다. 최고가격은 10만3,000엔(약95만원), 평균은 7만2,812엔(약673,584원)이었다. 염소는 애완용으로 사는 사람은 개인이 많았다. 이이다(飯田)·시모이나(下伊那)지역은 예부터 염소의 사육이 왕성했지만, 고령화 등으로 사육 농가가 감소, 현재는 약50호. JA미나미 신슈(信州)의 오카다 요시아키(岡田喜昭)·축산과장은 「출품 두수는 줄어들었지만, 작년보다 최고치로 팔렸다. 질(質)이나 발육은 예년과 같은 정도」라고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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