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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서울 노을공원서 유산양 울음소리 들을 수 있을까 등록일 2015.11.15 10:00
글쓴이 앞선넷 조회 410

제안자 장재현씨 "온순함의 대명사…사람과 교감에 적합"
생태계 파괴 우려 제기도…市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

젖염소로도 불리는 유산양은 배합사료도 먹을 줄 모르는 완전 초식동물로, 장애물을 만나면 되돌아갈 만큼 온순하기로 유명하다.

서울시가 이러한 유산양 5∼10마리를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의 2천500여 평 녹지에 풀어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시민이 만지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제안한 건 도시농업포럼의 장재현(65) 연구위원이다.

농촌에서 자랐다는 장 위원은 유산양을 길러 학비로 충당해보기도 했을 만큼 유산양에 대해 오래 연구했다.

장 위원은 "해당 아이디어를 2013년부터 시에 제안해 여러 부지를 물색했는데 노을공원이 가장 적합했다"며 "유산양이 워낙 온순한데다 젖도 한 마리당 3∼4ℓ씩 나와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교감하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산양의 성질상 따로 시설물을 만들 필요가 없어 사업비는 1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전문가 검토회의에서 우려를 표시하면서 사업은 일단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반대 단체들은 월드컵공원은 원래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으로 환경이 복원된 지 약 10년에 불과해 갑자기 유산양을 방목하면 생태계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단체 생명의숲 관계자는 "분뇨가 여러 곤충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구제역 같은 질병이 돌게 되면 공간을 폐쇄하거나 유산양들을 이동시켜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은 "유산양은 뽕나무 등 식물만 먹기 때문에 배설물도 바로 토양으로 환원되며, 해당 위치는 구제역 접근성이 약한 자리"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최근 유럽과 일본에서는 곳곳 녹지에서 유산양을 활용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양가가 높은 젖을 활용한 체험 교육과 부가산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일본은 홋카이도·교토 등 지역 곳곳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산양 체험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생명존종 교육과 착유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서다.

서울시는 찬반 양론 속 연구용역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공원 중장기 운영전략을 세우기 위한 연구 용역 속에 유산양 방목 프로그램도 넣어 검토하려 한다. 용역은 연말 착수해 내년 상반기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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