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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염소산업. . 건강육류로 떠올라…시장 1천억대 육박 등록일 2016.01.15 07:31
글쓴이 앞선넷 조회 357

기름기 적고 원기회복에 좋아…약용보다 육류시장서 주목

방목 등 산지생태축산 적합…노동력 덜 들고 사료비 절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염소가 국내 육류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정부도 염소산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틈새 축종으로 부상한 염소산업 현황과 문제점, 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충북 괴산에서 염소요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신정례씨(54·여)는 요즘 점심·저녁이면 밀려오는 손님들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신씨는 “약용으로만 사용됐던 염소가 최근엔 육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하루평균 50여명이 식당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염소고기도 쇠고기·돼지고기처럼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소가 육류시장에서 각광받으면서 축산업의 틈새 축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0년 6984t 수준이던 염소 소비량은 2014년 9566t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염소산업 규모도 502억원에서 958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엔 염소 소비패턴 변화가 숨어 있다. 과거 염소는 주로 한약재와 함께 고아 먹는 중탕의 원료육 정도로 인식됐지만 다른 육류보다 기름기가 적고 원기회복에 좋다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구이와 탕 등 요리를 위한 육류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2000년대 이전 전체 소비량 가운데 20% 정도에 그쳤던 육용 소비량은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60%까지 오른 것으로 농식품부의 분석결과 나타났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염소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염소 지육 1㎏당 평균 도매 값은 2009년 1만8000원대에서 2015년 2만1000원에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농가들은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으로 한정돼 있는 국내 육류시장에 염소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효된 축산 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염소는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축종이 될 것이라는 게 농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경기 여주 가남읍에서 염소 250여마리를 사육 중인 장병용씨는 “밀려들어오는 수입육에 맞서 염소고기는 국내 육류시장 틈새를 파고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농가 입장에선 소·돼지보다 노동력이 덜 들고 방목지를 잘 활용하면 배합사료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소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대안으로 지목되는 산지 생태축산에도 적합한데다 축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환경·질병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농가들은 설명한다. 따라서 농가들은 염소산업을 한우·양돈산업처럼 장려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순호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박사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염소산업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산업화를 위해선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축사시설 표준화와 종축 보급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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