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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흑염소, 잘 키우면 '효자 가축' 등록일 2016.06.09 09:14
글쓴이 앞선넷 조회 564

도 농업기술원, 흑염소 스터디 그룹 개설 운영
기술향상과 정보교류로 흑염소 산업발전 기대


동양문헌에 의하면 흑염소는 온양성 식품으로 혈액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보충하며, 영양보고로서 신비한 약용동물이라고 소개되고 있다(명의별록). 따라서 임산부와 노약자에게 좋고, 위장의 원활한 작용과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으며(본초강목), 보혈작용과 혈액순환 개선으로 동맥경화·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각의별록, 신약본초), 신경통·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술돼 있다.


이러한 염소고기의 육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염소고기는 육류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건강을 위한 기능성식품으로서의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며, 이를 더욱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임상시험 등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다. 


 '효자 가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흑염소에 대해 흑염소 고기의 육질 특성과 경쟁력 향상 방안, 스터디 그룹 개설 정보 등을 소개한다.


◇ 흑염소 고기의 육질 특성

 국립축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육류는 산성식품으로 pH가 5.4~5.6이나 흑염소고기는 pH가 6.0~6.2로 약산성 식품에 속하며, 고기의 단백질 함량은 20%내·외이고, 지방은 1.1%내·외로 일반육류보다 4~6배 정도 적은 편이다.


또한 칼로리는 신선육 100g당 150kcal 내·외로 일반육류보다 낮은 저칼로리 식품이며,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은 육질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흑염소의 지방산 조성비율은 포화지방산 42.5%, 불포화지방산 57.2%로 불포화지방산(팔미토레익산, 올레익산, 리노레익산, 아라키도닉산)의 조성비율이 높은 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인체 내에서 콜레스테롤 함양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흑염소 고기의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필수지방산의 일종인 CLA(conjugated linoleic acid)가 건강에 유익하며 항암, 면역력증가, 항산화작용,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당뇨,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 흑염소 경쟁력 향상

실제로도 값비싼 흑염소는 비싸다라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함께 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축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것을 대중화된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생산가격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흑염소 사육농가가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이므로 염소 사육도 소·돼지처럼 전업농 형태로 전환돼야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 즉 500마리 이상이어야 전업농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6차 산업과 접목해 생산·소비·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흑염소는 거의 모든 풀을 잘 먹음으로 인해 야산·휴경지 등에서도 사육하기 쉬운 장점 등이 있어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흑염소 사육과 관련된 지속적 교육으로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 전업농 및 규모화를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 경남도농업기술원 흑염소 스터디 그룹 개설

이상과 같은 문제인식을 발판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소나 돼지, 닭 등 일반 가축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흑염소에 대한 인식 차를 좁히고 사육농가들의 사양관리 기술 향상을 위해 '흑염소 스터디 그룹'을 개설·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흑염소는 기타 가축으로 분류돼 일반 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지만 사양관리와 유통망 등 체계적 사육시스템만 갖춘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축이라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사)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가 '흑염소 스터디 그룹' 결성을 위한 사전 업무 조율을 했고, 지난 3월 도내 18개 시·군에 참가자 모집을 위해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계획 인원인 30명 보다 많은 50여 명의 희망자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흑염소 사육에 관한 전문지식 요구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사육기술 향상과 정보교류를 통한 흑염소 산업발전 기대

경남도내 흑염소 사육현황은 2647농가에 3만1530두(2014년 12월 현재)로 전국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사육 농가인데다 기술 수준도 농가별 차이가 큰 흑염소 산업은 그만큼 교육 횟수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도 농업기술원이 흑염소 산업 발전과 해당 농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개설한 흑염소 스터디 그룹은 회원들의 기술수준 향상과 농가 간 정보교류를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육과정 애로점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해결하고, 수시 모임에서도 정보교환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도 농업기술원 허성용 지도사는 "흑염소 스터디 그룹은 흑염소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모임으로 각종 교육과 참여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며, 도내 흑염소 산업 발전의 핵심 경영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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