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국내에서 기르는 염소 개체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 ‘개체식별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염소 개체식별시스템은 염소 유전체에 있는 초위성체 마커를 분석해 개체를 식별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사육중인 25만여마리 중 같은 개체가 나올 확률은 500조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혈통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계획교배가 가능해 염소산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염소 고기의 불법유통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염소고기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입물량은 2006년 154t에서 2012년엔 789t으로 5배 이상 크게 급증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염소 고기에 대해서도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불법유통을 막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2015-01-21.nong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