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재래흑염소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나섰다.
축산과학원은 최근 사육농가가 효율적으로 재래흑염소를 사양관리할 수 있도록 우수한 재래흑염소를 골라 원종의 외모 기준과 성장 단계별 발육 표준을 조사해 발표했다.
축산과학원이 제시한 재래흑염소의 외모 특성은 안면이 짧고 털은 검은색 또는 흑갈색이며 뿔이 있다. 또 눈동자는 검은색이고, 귀는 작고 곧게 서 있어 늘어지지 않는다.
성장 단계별 발육 특성은 육성 전기인 5개월령의 경우 체중은 암컷 10.9㎏, 수컷 13.1㎏이고, 육성 후기인 12개월령 체중은 암컷 21.6㎏, 수컷 2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영무 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농가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우량 후보를 성장 단계에 맞춰 사양관리 한다면 재래흑염소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02. 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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