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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새끼 염소의 어미는 거대 토끼? 어미 잃은 새끼 염소의 어미 대역이 되다.. 등록일 2023.06.05 16:53
글쓴이 앞선넷 조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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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면 목장이나 동물원 등에서는 양들의 출산 시즌을 맞이한다. 귀여운 새끼 양들이 탄생하고 여기저기서 미소 짓는 어미와 새끼 양들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그중에는 어미를 잃거나 육아가 포기된 새끼 양들도 나타난다.

 

이런 양들을 위해, 보통은 새끼를 잃은 어미 양과의 매칭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새끼 양들의 어미 대역은 놀랍게도 같은 목장에 사는 토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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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어드벤처파크 Auchingarrich Wildlife Centre에서도, 새끼 양들의 출산 러시를 맞이했는데, 매년 극소수이긴 하지만 육아가 포기된 새끼들도 나타난다고 한다.

어미 양에게서 젖이 나오지 않거나 새끼 양이 젖꼭지를 빨 힘이 없는 등 그 원인은 여러 가지. 그러나 어미 양에 의지하여 몸을 따뜻하게 덥히지 못하거나, 젖을 먹지 못하면 새끼 양은 살아남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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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에서는 젖도 정확히 하루에 5, 인간의 손으로 먹인다. 새끼 양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손수 짠 스웨터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역시, 어미의 따뜻한 온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새끼 양들이 먹이를 먹는 오두막 칸막이 너머에는, 토끼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새끼 양들은 이 이웃에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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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이름은 밀리라고 하며, 콘티넨탈 자이언트 래빗이라는 세계 최대(最大)급  품종이다.

 

하지만, 그 덩치 때문에 밀리는 외톨이였다. 토끼는 원래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밀리도 친구가 필요했다.

 

외톨이인 밀리와, 어미를 잃은 새끼 양들. 그래서 사육사들은 그들을 한군데서 같이 지내도록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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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대성공. 밀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게 되었고, 새끼 양들의 자상하고 따뜻한 엄마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제 곧 스웨터도 필요 없을 정도로 따뜻한 계절이 올 것이고, 토끼와 새끼 양, 얘들은 앞으로도 계속,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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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에는 염소나 토끼뿐만이 아니라, 40종류의 생물들이 사육되고 있으며, 얘들과 접촉할 수 있는, 말하자면 동물들의 테마파크이다.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 센터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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