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온종일 붙어 있는 두 마리를 떼어놓을 수 없다... 쉼터의 게시물에, 친구 사이인 염소와 개를 맡아 줄 새로운 가족이 나타났다. 종(種)을 초월한 우정이 존재한다. 개와 염소 사이에서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 애니멀 센터는 지난 3월, 이 시설에 들어온 개와 염소 한 쌍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불독 믹스견인 펠릭스와 염소인 시나몬은 주인이 돌볼 수 없게 돼 센터로 오게 되었다. 쉼터 직원은, 도착하자마자, 두 마리가 강한 유대 관계로 맺어진 「친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개 펠릭스와 염소 시나몬
쉼터의 메간 토마스 씨는 「시나몬은 별로 사람을 따르지는 않지만, 펠릭스에게는 매우 강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한다. 토머스씨에 따르면 시나몬은 펠릭스와 함께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해 두 마리는 달리면서 몸을 부딪칠 때도 있다. 또 펠릭스가 짖기 시작하면 거기에 맞추어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한편 펠릭스는 한 살 정도의 어린 수컷이지만, 시나몬이 몸싸움 등 거친 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조심스럽게 시나몬을 대한다
필릭스와 시나몬은 사이좋게 몸을 기대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두 마리의 관계에서는 굳이 따지자면 펠릭스에 대한 시나몬의 애정이 더 큰 것 같다. 토머스 씨에 따르면, 펠릭스는 시나몬이 없어도 냉정함을 잃지 않지만, 시나몬은 펠릭스 없이는 안심할 수 없다고 한다. 쉼터의 제니퍼 페데리코 씨는 대피소 도착 시 두 마리를 일시적으로 떼어 놓았을 때의 일을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시나몬은 동요하고 있었고, 울면서 펠릭스를 부르고 있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평정심을 잃어하기 때문에, 이 두 마리는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굳이 따지자면, 시나몬의 펠릭스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고 한다. 24시간 붙어 있는 두 마리를 떼어놓을 수는 없었다―― 페이스북에 쉼터가 펠릭스와 시나몬을 함께 키울 집을 모집하자 게시물에는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결국, 뉴욕의 개 보호 단체 「Mr. Mo Project」의 도움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두 마리를 받아 줄 가족을 찾게 되었다. 이미 염소와 개를 키우고 있다는 새 주인 재키 뱅크스 씨는 「우리는 펠릭스와 시나몬을 맞이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개와 염소의 끈끈한 우정. 페데리코 씨는 이 커플에 대해 「기묘한 조합이지만, 자기들끼리는 떨어지려야 떨어 질 수 없는 상대」라고 말한다.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니 우리가 뭐라고 말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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