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산양치기의 월급이 최대 약190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산양치기 업자가 속출하고 있어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심해지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세금으로 염소를 방목하여 불필요한 초목을 먹게 하고 있다.
산양치기의 대부분은 페루에서 온 계절노동자로, 현재 최저 월급은 약500만 원 정도이지만, 새로운 노동법의 통과로 농업 종사자와 고용 조건이 같아져, 최고 월급이 약1900만 원 정도로 인상된다.
이 영향으로 곧 최저 월급은 4년 전과 비교해 두 배인 약560만 원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해 거의 강원도 홍천군 전역에 해당하는 산이 불탔지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파산하는 산양치기 업자가 늘어 나기 시작하면서 산불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