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내년까지 22억원을 들여 흑염소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순창군의 현대화된 흑염소 축사. (순창군 제공) 먼저 흑염소 축사를 현대화하고 우량 품종의 번식용 토종 흑염소 구매비를 지원해 생산기반을 늘린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균제 등을 보급하고 흑염소를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만7천여마리인 사육 두수를 2만마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 확대를 위해 흑염소를 이용한 떡갈비와 탕 등 각종 요리도 개발해 지역 음식점에 보급한다. 예부터 흑염소가 몸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아온 데 착안한 것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흑염소 소비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청정 자연을 활용한 흑염소 사육과 다양한 요리 개발로 순창을 흑염소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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