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피가 잔뜩 묻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는 온힘을 다해 새끼 염소의 다리를 잡아 당겼고, 새끼 염소는 바깥으로 쑥 빠져 나왔다.
새끼 염소를 바닥에 내려놓은 아이는 아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언저리에 있는 분비물까지 야무지게 닦아 준다.
곁에 있던 아빠가 아이에게 무언가 확인해보라고 지시하자 주저하지 않고 엄마 염소의 자궁에 팔을 집어넣더니, “이제 비어 있어요.”라고 당차게 말한다.
이 쿨한 꼬마는 순식간에 온라인을 달구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미래의 수의사감이다.” “아직 때가 묻지 않아 순수한 모습이 보기 좋다”라는 댓글로 칭찬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