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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섬속의 섬 환경훼손하는 흑염소 떼 .. '골머리' 등록일 2017.12.05 05:27
글쓴이 앞선넷 조회 290

비양도 150여 마리 야생화...추자도 무인도에도 서식

 

섬 속의 섬마다 흑염소 떼로 골치를 앓고 있다.

100여 명이 살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는 인구수 보다 많은 150여 마리의 흑염소가 비양봉(해발 114m)을 중심으로 방목돼 환경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흑염소는 1975년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어촌계 소속 50가구에서 50마리를 사육한 것이 처음이다.

대다수 주민들은 사육을 포기했지만 농가 1곳에서 유일하게 흑염소 2마리를 키워 번식하는 데 성공,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흑염소 대부분은 야생화 되면서 비양도 곳곳에 퍼져 있는 상황이다.

먹성과 번식력이 좋은 흑염소들은 비양봉 정상의 풀뿌리까지 파먹으면서 흙밭으로 변해버렸다. 더구나 흑염소들이 몸을 비비거나 발을 구르면서 비양봉 서쪽 사면의 화산송이층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제주시는 1억원을 투입, 농가 소유의 야생화 된 흑염소 150여 마리를 포획, 수매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흑염소가 떼로 몰려다니면서 분화구 주변에 있는 비양나무군락도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가급적 먹이가 떨어지는 겨울철에 사료 등으로 유인해 포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2005년 옛 북제주군에서 비양도를 가축사육제한 구역으로 지정하려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무산된 만큼, 환경 훼손을 불러오는 가축은 사육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 동·식물의 반입이 금지된 추자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추자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청도 등에 2012년 누군가 몰래 흑염소를 풀어놓으면서 80여 마리로 불어났다.

당시 엽사들은 3~4일이면 소탕할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30여 마리만 포획해 지금도 추자도 일부 무인도는 흑염소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흑염소는 무인도의 절벽과 절벽 사이를 3m 높이로 점프해 도망치면서 대대적인 포획작업에도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용목적으로 거래되는 흑염소 중 새끼를 밴 암컷은 60~80만원, 수컷은 30~60만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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