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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산지 염소값 1㎏ 5000원대 곤두박질…정부가 수매해달라 등록일 2018.08.23 02:51
글쓴이 앞선넷 조회 241

한·호주 FTA 체결 이후 수입량 두배가량 늘어 값 폭락 폐업지원금도 하락 부추겨

비대위, 국회 앞 기자회견 세이프가드 발동 등 요구

정부, 사료자금 긴급지원 방침

산지 염소값이 생산비를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염소 사육농가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지 염소값은 생체 기준 1㎏당 5000~6000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8000원 내외인 생산비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이같이 염소값이 폭락한 것은 수입개방 탓이 크다. 염소고기 수입량은 2017년 1752t으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직전 연도인 2013년(902t)과 견줘 갑절 가까이 늘었다. 이 때문에 당시만 해도 1㎏당 1만4000원 안팎이던 염소값은 한·호주 FTA 이후 급격하게 곤두박질쳤다.

폐업지원금이 염소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월 염소가 FTA 피해품목으로 지정돼 보전금과 폐업 지원을 받게 됐지만 오히려 과잉출하 우려 탓에 가격이 더 내려갔다는 것이다.

폐업지원금은 FTA로 재배·사육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품목에 대해 폐업을 희망하면 순수익 3년 치를 한번에 지원해주는 제도다.

사육마릿수 증가가 염소값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염소 사육마릿수는 33만4000여마리로, 전년보다 21% 이상 늘었다. 하지만 실제 마릿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염소 사육농가들은 홍수출하되는 염소를 수매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염소농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태붕)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소값 폭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수매 실시와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수매는 어렵다”며 선을 긋고 있다. 다만 폐업 지원을 통해 사육마릿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염소값을 안정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료자금 170억원을 긴급 지원해주는 등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염소고기의 소비 붐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한국흑염소협회는 말복인 16일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염소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여름 보양식 쿠킹클래스’를 갖고 우리 염소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염소불고기’와 ‘염소곰탕’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도 이날 농협 본관 두레식당에서 염소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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