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울음소리는 인간의 목소리를 대단히 닮아 있을 뿐만 아니라, 동료에 대하여 감정을 표현할 때에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로 하는 연구논문이 9일, 동물학전문지 「Frontiers in Zoology)」에 발표되었다. 동물이 가지는 감정의 복잡함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연구 결과다.

실험에서는, 연구자들이 양동이에 담은 먹이를 가지고 염소에 다가갔을 때, 기뻐하는 듯 소리를 녹음. 또, 다른 염소가 먹이를 받고 있는데도 자신만 먹이를 받지 못하는 염소로부터, 불만스러워하는 울음소리를 녹음했다. 그리고 이들 2종류의 울음소리를, 감춰놓은 스피커로부터 염소에게 들려주고, 그 반응을 조사했다.

울음소리의 종류를 바꾸면, 염소는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서 돌아다니는 경향을 보여줬다. 이 것으로부터, 염소는 울음소리에 담겨져 있는 감정을 구별 할 수 있다는 것이 시사되었다.

더욱이 염소의 심박(心拍) 변화를 측정한 결과, 기쁜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편안해서 리랙스한 상태가 되고, 슬픈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불안한 상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것은, 무리 안에 고통을 느끼고 있는 염소가 있을 경우, 혹은 만족하고 있는 염소가 있을 경우, 주위에 있는 염소에게도 파급 효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논문의 주집필자로 영국 런던대학 퀸 메리교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의 Luigi Baciadonna씨는 「우리들은 동물의 복지나,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의 생활 개선에 대해서 빈번하게 상의하고 있으며, (이번의 연구 결과는) 지극히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Baciadonna씨는 앞으로, 인간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에 염소가 반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조사해 나갈 것이라 한다.